4주간의 제11기 평화축구교실을 지난 3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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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1-07 18:20 조회8,41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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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을 마지막으로 제11기 어린이 평화축구교실을 마쳤습니다. 금번 평화축구교실은 10월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4주간 용산 아이파크 풋살장에서 진행됐으며 20여명의 어린이들이 함께 했습니다. 참여 어린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이미 평화축구를 경험했던 친구들도, 처음으로 평화축구에 참여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내부 코치진 외에도 서울대 드림투게더 석사 과정생인 5명의 외국인을 포함하여 9명의 자원활동 코치들이 함께 했습니다. 올 해 여름 코치트레이닝에서 연수 과정을 밟은 이들은 앞으로도 평화축구의 확산에 큰 기여를 하게 될 소중한 분들입니다. 이들은 어린이들에게 직접 코칭을 하며 자신의 코칭 기술도 키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분쟁지역에서 진행되는 평화축구는 대립 관계에 있는 어린이들 간의 화해와 공존의 가치에 집중합니다. 그에 반해, 우리의 평화축구교실은 존중, 책임감, 신뢰, 공평과 포용이라는 평화가치를 중심으로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 방법을 가르치며, 이를 통해 전반적인 평화감수성의 향상을 목표로 합니다. 평화 교육에 접할 기회가 많지 않고, 강의보다 몸을 움직이며 배우는 것에 더 흥미를 느끼는 초등학생들에게 평화축구교실의 접근법은 매우 유용합니다.
게임과 체육활동을 통한 평화가치 교육은 물론, 우리는 각 세션의 도입 부분에서 아이들이 평화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들을 갖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사진 자료를 활용하여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얘기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이야기에서부터 한반도의 평화에 이르기까지 토론 주제는 아주 다양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첫 세션은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흐르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평화축구의 방식을 내면화합니다. 그래서 세 번째, 네 번째 세션이 되면 어린이들은 자발적으로 교체, 응원, 상대팀 칭찬 등 평화축구의 목표 행동을 보입니다.
평화축구에 참여했던 많은 어린이와 학부모님들은 좀 더 많은 세션을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앞으로 평화축구교실이 더 많은 어린이들을, 더 오래 만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