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제6회 스포츠를 통한 평화교육 코치 트레이닝'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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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2-23 11:16 조회5,8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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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축구코리아는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스포츠를 통한 평화교육 코치 트레이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통 여름에 행사를 진행하며, 영국 브라이튼 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방한해서 함께 운영합니다.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브라이튼 대학교가 모든 공식 해외 방문을 취소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몇 년간 코치 트레이닝에서 브라이튼 대학교가 차지하는 부분을 계속 줄이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거의 모든 부분을 운영 하고 있습니다.
9월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차츰 줄어들고, 방역 지침을 잘 따른다면 코치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서 여러 고민이 많았지만 제6회 스포츠를 통한 평화교육 코치 트레이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참여자 숫자를 15명 미만으로 제한하여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기존 일정을 축소하여 10월 중순부터 4일에 걸쳐서 운영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활동이 취소되고 사람들이 답답해서 그런지, 깜짝 놀랄 정도로 참가자 모집이 뜨거운 반응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빠른 시일 내에 참여자들끼리 매우 가깝게 지내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였습니다.
첫 세션에서 평화축구 철학과 목표에 대해 강의를 한 후에, 평화축구 진행자의 역할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 워크숍에서 평화축구 방법론을 설명하고 논의를 통해 ‘좋은 교육자’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들이 교육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공유하여 여러 문제 의식과 함께 대책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습니다. 어린이 참여자의 관점에서 평화축구를 생각해보고 어떤 게 더 필요한지, 진행자로서 평화축구를 진행할 때 어떻게 반영할 수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다 함께 풋살장에서 다양한 평화축구 활동을 운영했습니다. 상당히 긴 시간 동안 트레이닝 참여자들이 열심히, 적극적으로 함께 한 시간이였는데요. 진행자가 되기 위해 유익한 시간이기도 하고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와 웃음이 빵 터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 세션에는 갈등 전환에 있어서 스포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가 주도하는 큰 남북 스포츠 행사와 그에 따른 일반 사람들의 의식 변화를 논의하면서 평창 올림픽 단일팀 같은 이벤트가 남북 평화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함께 평가했습니다. 반면에 스포츠 관람을 통해 의식 변화가 아닌, 직접접인 참여를 통해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스포츠 교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하나가 맞다, 다른 게 틀리다' 관점에서 벗어나 두 방식의 장단점을 고민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평화 과정에 스포츠를 활용할 수 있는지,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할 수 있는지도 이야기했습니다. 이어서 평화축구가 참고하는 다섯 개 가치의 의미를 서로 확인하고 우리 사회에서 이 가치를 언제 느낄 수 있는지, 또는 언제 이런 가치가 부족한지도 논의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한국에서 변화하고 싶은 모습과 앞으로 우리가 지향하는 평화교육의 모습 또한 나누었습니다.
마지막 세션은 참여자들이 두 번째 세션에 배웠던 활동을 실습하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평화축구 코치진이 참여자에게 진행자로서 활동 진행할 때 참고 해야 하는 몇 가지 힌트들을 상기시키고, 바로 활동을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 두 명씩 짝을 지어 게임을 팀티칭(공동 진행)할 수 있도록 각자 진행할 부분을 나눠 게임을 설명하고 평화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일부 팀들은 새로운 게임을 진행하는 데 용감하게 도전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세 시간 동안 지치지 않고, 서로 격려하면서 풋살장에서 뛰어다녔습니다. 모든 팀의 성공적인 활동 운영에 힘입어 각 팀은 계속해서 쾌활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요. 결국에 모든 참여자가 “스포츠를 통한 평화교육 진행자” 자격증을 따는 것은 물론 참여자들이 매우 열정적이고 앞으로도 평화축구 활동할 생각이 있더라고요.
하루라도 더 빨리 6회 코치트레이닝 참가자들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어린이 평화축구교실을 함께 진행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