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9월 대학생 피스메이커 평화축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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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2-23 11:14 조회5,6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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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전달하기 조금 늦었지만 9월에도 대학생 피스메이커 프로그램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5월부터 11월 까지 ‘평화축구 진행자 되기’ 대학생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워크숍을 열어 대학생 참여자들이 다양한 관점으로 평화교육을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9월은 (사)한국회복적정의협회 사무국장 겸 평화축구 코리아 운영위원 현승민 선생님이 우리 사회에 지배적인 인과응보 개념과 회복적 정의의 기본 가치 그리고 두 개념의 차이를 비교하며 이야기하였습니다. 시나리오를 통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무엇이 다르고 필요한지 살펴보고, 처벌보다 피해회복에 우선을 두고 해결방법을 찾는 과정을 논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법정의 가치관을 다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가치관이 평화축구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하고 우리 평화교육 프로그램이 사회 구성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성찰할 수 있었지요.
평화축구를 진행할 때는 통제된 환경에서 갈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많습니다. (일부러 평화축구에 갈등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갈등이 일어나고 해결하기 위한 페러다임과 과정을 강조하는 회복적 정의는 평화축구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목적과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화축구와 회복적 정의의 프로그램의 많은 부분이 연결되어 있음을 현승민 국장님의 교육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어서 9월 넷째주 토요일에 용산 아이파크 실내 풋살장에서 대학생 진행자들이 모여 실습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동안의 세션과 달리 대학생 피스메이커 참여자들이 직접 평화축구 게임을 운영해봤습니다.
만약 참여자들이 긴장을 하고 어려워했다면 힘들었을 실습도 용기있게 운영했습니다. 평화축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시범과 설명을 통해 진행 방식을 정확하면서 간결하게 참여자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활동을 시작한 후 여러 게임 변경을 통해 평화축구의 핵심 가치를 느낄 수 있게 조정해야 하고, 진행하는 내내 참가자들을 관찰하면서 풍부한 논의의 장이 되도록 촉진하는 역할 역시도 해야 합니다. 이렇게 복합적인 과정을 거쳐 대학생 피스메이커 8명은 멋지게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번 진행에 참여하지 못한 참여자들은 다음 기회를 통해 역량을 펼치길 기대합니다.
이제 대학생 피스메이커 프로그램의 마지막 실내 교육이 11월 첫째 주에 남았고 이 후 어린이와 함께 평화축구를 운영한다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에도 저희는 진행자 되기 여정을 5월부터 다양한 대학생과 함께 걸어 올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매우 뿌듯합니다 ^-^
앞으로 대학생 피스메이커들이 초등학생과 함께 평화축구 교실을 운영하는 과정을 많이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